정치
트럼프 미국 대통령 29일 방한…한미정상회담 열려
입력 2019-06-24 19:30  | 수정 2019-06-24 20:04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
이에 앞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도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어서 북미 실무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오는 29일 오후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인 30일 8번째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

지난 4월 이후 80일 만인 한미정상회담은 특히 북중, 한중 정상회담 직후여서 회담 뒤 나올 메시지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게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양 정상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재개의 조건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이 이른바 '영변 플러스 알파'를 폐기하겠다고 제안했을 경우 미국의 제재 해제 카드는 무엇인지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친서를 주고받은 만큼 북미 정상이 기본적인 협상조건은 확인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실무진 간 추가 의견 조율은 이번 주 중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비건 대표는 판문점에서 북측과 만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이 협의를 통해 한미정상회담에서의 미국 입장이 최종 조율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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