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이문서 사라진 한양증권
입력 2019-06-24 17:42 
한양증권(대표 임재택)에서 종이가 사라졌다. 업무프로세스 혁신(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의 일환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최근 임원과 부서장들에게 태블릿PC를 지급했다. 종이가 없는 사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한양증권에선 종이로 된 회의 자료나 문서 결재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임직원 반응은 환영 일색이다. 그간 문서 보고나 결재 시 중복된 업무들이 사라지고 결재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박상훈 한양증권 O&T(Operation&Technology) 부서장은 "전사 BPR를 통해 효율성 제고를 추구하고 있다"며 "BPR 3대 원칙은 페이퍼리스, 업무 효율화, 업무 표준화"라고 설명했다.

O&T부는 올해 신설된 업무혁신 목적의 조직이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BPR 추진 10개월 만에 211건의 업무가 개선됐다. 페이퍼리스와 영업점 전산결재 통합 등이 대표 사례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종이가 사라졌다는 현상에 머무르지 말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읽어 남들보다 빠르게 대응하자"며 "한양증권은 강소 증권사를 넘어 초일류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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