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국회 패스트트랙 몸싸움 고화질 영상 대거 확보"
입력 2019-06-24 14:43 

경찰은 지난 4월말 선거제·개혁 법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처리를 놓고 몸싸움을 벌인 여야 의원들의 모습이 담긴 선명한 품질의 현장 동영상을 대량으로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사무처의 폐쇄회로(CC)TV가 아닌 방송사에서 선명하게 찍은 동영상을 많이 받았다"며 "동영상 용량은 총 1.4TB(테라바이트)로 양이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원 청장은 "영상 분류 작업을 계속하면서 국회 사무처의 경호·의안과 직원, 의원실 보좌관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이 정도 속도라면 이달 말 정도면 분석되는 순서대로 피고발인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4월말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인 여야 의원들은 상대 당 의원들에 대해 국회법위반, 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무더기 고소·고발전을 이어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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