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생명보험재단, 전주에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개소
입력 2019-06-24 14:17 
24일 전라북도 전주시 양지노인복지관에 개소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요리교실 프로그램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생명보험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4일 전라북도 전주시 양지노인복지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전용공간인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남성 독거노인을 위한 공간으로 ▲요리 교실, 정리수납 등 '일상생활 자립' ▲스마트폰 활용 교육, 음악교실 등 '사회성 증진' ▲실버태권도 등 '건강증진' 세 가지 콘셉트 아래 남성 독거노인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대 간호학과 연구에서는 혼자 사는 남성 노인이 여성 노인보다 더 많은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끼며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 역시 남성 노인이 여성 노인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남성 독거노인은 여성보다 복지관 등 사회복지 시설 이용에 소극적이고 형성하고 있는 인간관계도 제한적이어서 이는 우울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 노인 인구 3위를 차지하는 전라북도의 경우 독거노인 3명 중 1명이 주변과 교류 없이 사회와 단절된 채로 생활하고 있어 은둔형 저소득 독거노인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전라북도 전주시의 경우 60세 이상 남성 독거노인 2만7436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남성 독거노인을 위한 복지 사업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