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기술개발 지원사업` 수주
입력 2019-06-24 13:20 
[사진 제공 = 세종텔레콤]

유무선 종합 통신기업 세종텔레콤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세종텔레콤 주관으로 이화여자대학교와 그로비스인포텍 등이 협력하는 이 사업은 '미래형 대학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학사정보 관리'를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학사 정보 유효성을 검증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미래형 대학교육에 적합한 학사정보시스템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주관사인 세종텔레콤은 사업관리와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을 주도해 블록체인 인프라 환경을 구축한다. 자체 개발한 BaaS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메인넷 블루브릭(BlueBrick)을 활용해 기존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이 보유한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고, PoA(Proof of Authority) 합의 알고리즘으로 학사정보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한다.
이화여자대학교는 데이터 현황 파악과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환경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그로비스인포텍은 성적, 재학, 수료, 졸업증명, 외부교육과정 증명 등 개방형 자격증명서비스와 함께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위한 디지털 증명서 검증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개발한 스마트 학사관리 프로그램으로 사용자는 기존 정규 대학교육과정에 대한 재학·졸업·성적 증명서 뿐만 아니라 자격증, 교육이수, 온라인 교육수강 등에 따른 외부 교육 이력까지 조회하거나 발급 받을 수 있으며, 국가공인 대학기관을 통해 관리한다.
또,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교육 과정에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정규 교육 과정 및 외부 교육 프로그램, 자격 증명, 인증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 학사정보 플랫폼을 구축한다.
세종텔레콤은 외부 교육기관의 프로그램을 등록하고 사용자 학사정보를 원활하게 연계하기 위해 Open API 규약을 개발해 가이드라인을 공개 배포함으로써 단순 기술검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블록체인 기반의 상용화 서비스까지 완성시킬 계획이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사업선정은 당사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검증받고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면서 "사회문제로 떠오른 학력위조, 자격사칭, 이력검증, 논문위조 등의 문제해결처로 발전시키는 한편 에듀테크와 블록체인의 결합 등 융합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3.0 시대의 실용화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성공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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