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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동아지질, 최대주주 변경으로 Space X·Lyft와의 협력 기대"
입력 2019-06-24 08:58 

IBK투자증권은 24일 동아지질에 대해 PEF 운영사 크레센도가 사실상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하면서 미국 본사 투자회사인 Space X, Lyft 등과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동아지질에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14일 공시상으로는 도버홀딩스와 Rivendell Investment의 투자로 나왔지만 도버홀딩스의 최대주주가 크레센도 제2호성장전략 엠앤에이 사모투자합자회사로 밝혀졌다.
크레센도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50% 가량이 되는 동아지질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고, 이미 투자한 국내 포트폴리오 기업보다는 미국 본사에서 투자한 기업들과 장기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레센도는 실리콘밸리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틸이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 운영사이기에 피터 틸이 투자한 미국내 회사와 시너지를 염두해 두고 인수했다는 의미라고 IBK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지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은 Space X와 Lyft, 두 곳으로 추려진다"라며 "Space X는 자회사인 the Boring Company를 통해 동아지질과 유사한 비즈니스를 이미 영위하고 있으며, Lyft는 자율 주행으로 도로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시할 때 동아지질의 TBM·DCM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크레센도를 통해 추가적으로 사업 지역의 확대가 가능하다면 지금 동아지질의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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