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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표 음악·퍼포먼스로 채운 시간 ’안녕, 나의 우주‘ [M+콘서트後]
입력 2019-06-23 19:55 
정승환 ’안녕, 나의 우주‘ 콘서트 사진=안테나
가수 정승환이 3천여 명의 관객과 함께 기적 같은 순간을 만들었다. 공연 장인, ‘교태 발라더 정승환이 준비한 최고의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그의 목소리는 안녕, 나의 우주‘ 콘서트를 기억에 오래 남을 공연으로 만들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정승환의 2019 단독콘서트 ‘안녕, 나의 우주가 개최됐다.

이날 정승환은 오프닝 곡으로 ‘뒷모습을 부르며 리프트를 타고 무대에 등장했다. 시원하게 뻗는 고음과 가창력으로 시작부터 관객들을 사로잡은 그는 ‘눈사람 ‘너였다면을 부르며 잔잔한 감성을 선사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계신 가장 아름다운 행성에 도착한 저는 국민 교태 발라더 정승환이다”라며올림픽홀이 저에게는 꿈의 무대였던 게 이름 석 자만 들어도 대단한 가수 선배님들이 다 거쳐 가셨던 곳이다. 대형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관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90초 만에 매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내적 샤우팅을 했었다”라고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또 정승환은 본격적인 공연 시작에 앞서 오늘은 좀 덜 떨리겠지 했는데 여러모로 어색하고 서툴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노래만큼은 목숨 걸고 부르겠다”며 첫 카드부터 이걸 썼다는건 이번 공연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의 마음을 훔치겠다는 비장함이 담긴 시작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승환 안녕, 나의 우주‘ 콘서트 사진=안테나
이어 애틋한 감성의 ‘이 바보야를 열창했다. 정승환은 ‘다시, 봄 ‘비가 온다 ‘숲으로 걷는다 ‘그 겨울 등을 만남과 헤어짐을 계절로 표현하며 일러스트와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 무대를 보여줬다. 그는 방금 들려드린 메들리는 제 노래 중에 계절을 노래하는 곡들이 많더라”며 계절에 대한 노래를 부를 때 여러분의 계절 속에서 함께 했던 누군가를 떠올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승환은 ‘안녕, 나의 우주 앨범에 수록된 ‘네가 온다 ‘믿어 무대가 끝난 뒤 이번 ‘안녕, 나의 우주에 실린 노래다. 처음 만나자마자 빨리 공연장에서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 노래를 부르면 너무 멋있을 것 같은데 어떡하지?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 옷이 벌써 세 번이나 바뀌었다. 보시다시피 레이저도 있고 여러 가지 연출이 멋있는게 많다. 오직 저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다. 3천 명 가까이 되는 분들이 저를 봐주시고 제 손짓 하나에도 조명이 꺼졌다 켜졌다 한다. 제가 마술사가 될 수 있다”라며 무대 조명으로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줘 관객들에 웃음을 자아냈다.

정승환 안녕, 나의 우주‘ 콘서트 사진=안테나
그는 음악적 취향이 고급적인 분들이시니까 다 소화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흰 글씨는 여러분 파트고 나머지는 제가 부른다. ‘네가 있을 땐 ‘내가 있을 땐 ‘혹시 힘들 땐만 기억해주시면 된다”라며 ‘안녕, 나의 우주의 다른 수록곡인 ‘믿어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훈훈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어 ‘사뿐의 후렴구를 직접 기타를 치며 관객과 함께 불렀다.

정승환은 이어 유일하게 안무가 있는 노래가 있다. 후렴구에 ‘Its only you 부분을 부르며 사랑의 총알을 쓰는 곡이다. 아시는 분들은 따라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까먹고 안무를 못하게 되면 여러분이 해주시면 된다”라며 ‘타임라인 무대와 함께 ‘교태 발라더다운 다양한 끼와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는 선배님들의 노래를 준비해봤다. 그분들처럼 어떻게 하면 부를 수 있을까, 모창을 할 수 있을까 연구를 많이 했다. 예쁘게,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웰메이드 편곡으로 준비한 ‘청출어람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정승환은 뛰어난 모창 실력으로 박효신의 ‘Good bye, 바이브의 ‘다시 와주라 ‘술이야, 정준일의 ‘안아줘, 성시경의 ‘넌 감동이었어와 K팝스타에서 불렀던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소화했다.

끝으로 정승환은 이 앨범을 듣고 정승환 공연에 가고 싶다, 공연에 와서는 정승환이 참 열심히 하는 사람이구나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저의 우주를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라는 말과 함께 ‘안녕, 나의 우주에 수록된 ‘우주선 ‘옥련동 무대까지 선사하며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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