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알라딘도 '싱어롱'…'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넘을까
입력 2019-06-23 19:30  | 수정 2019-06-24 07:46
【 앵커멘트 】
1992년 애니메이션의 실사판 영화 '알라딘'이 한 달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역주행 중입니다.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부르는 싱어롱 상영의 경쟁률이 무려 143대1을 기록하면서 '제2의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노래를 따라부르며 휴대전화 불빛을 흔들기도 합니다.

1992년 애니메이션 원작을 실사화한 영화 '알라딘'의 싱어롱 버전.

흥겨운 노래와 신나는 율동이 입소문을 타고 한 달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역주행 중입니다.


싱어롱 상영으로 인기몰이했던 '보헤미안 랩소디'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 인터뷰 : 심해섭 / 서울 미아동
- "너무 신나고 재밌고, 배우들 연기나 춤도 좋고…지니도 색깔이 파란색이니까 맞춰 입고 나왔습니다."

특히 원작과는 달리 재스민 공주를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내세워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은지 / 경기 광명시 일직동
- "재스민의 솔로 곡인 '스피치리스(Speechless)'가 제일 좋아요. 재스민이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는 입장이 잘 드러나고…."

옛 만화영화의 향수와 함께 마치 흥겨운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경험을 주는 영화 '알라딘'.

입소문을 탄 인기몰이에 힘입어 제2의 보헤미안 랩소디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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