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5미터 헤엄쳐라' 반려견 수영대회 웃음 가득
입력 2019-06-23 19:30  | 수정 2019-06-23 20:33
【 앵커멘트 】
다음 달 열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반려견 수영축제가 열렸습니다.
15미터 헤엄치기인데, 전국에서 모인 엉뚱한 개헤엄에 웃음꽃만 가득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출발 신호에 맞춰 대형견이 물속으로 시원하게 뛰어듭니다.

주인이 부르는 소리에 수영 실력을 뽐내봅니다.

다른 참가견은 덩치에 맞지 않게 겁을 먹었습니다.

"그냥 가! 엄마한테 가야 하는데…."

▶ 인터뷰 : 황이랑 / 반려견 수영대회 참가자
- "입상이나 이런 데는 의미는 두지 않았고…. 태풍아 오늘 한 것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모두 80여 마리가 참여했는데, 최종 결승전에 오른 반려견들은 15미터 경주에서 개헤엄을 치느라 바삐 발을 움직였습니다.


한쪽에는 장애물 놀이터가 만들어져 주인과 합을 맞춰 봅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견주들은 승부와 관계없이 반려견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윤희 / 광주 쌍촌동
- "날씨가 좋은 데 강아지랑 (수영장에서) 놀아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다이빙 경연과 스피드 수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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