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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8월 23일 이니에스타-비야 상대로 은퇴 경기
입력 2019-06-23 17:52 
페르난도 토레스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표명했다. 사진(日 도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5)가 오는 8월 23일 J1리그 사간 도스-비셀 고베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다.
토레스는 23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은퇴를 표명했다. 그가 언제나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스스로 요구하며 축구를 했다. 지금은 내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축구 인생을 마치고 싶다”라고 밝혔다.
200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로 입문한 토레스는 리버풀, 첼시, AC 밀란에서 활약하다가 2018년 7월부터 사간 도스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17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그는 올해 13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의 간판 공격수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회(2010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회(2008·2012년) 우승을 이끌었다. 첼시 시절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2011-12시즌) 및 유로파리그(2012-13시즌) 우승을 경험했다.
토레스는 8월 23일 비셀 고베전을 은퇴 경기로 지정했다. 비셀 고베에는 과거 스페인 대표팀에서 함께 영광을 일궜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가 소속돼 있다. 토레스는 (은퇴 경기에서)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걸 펼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토레스는 현역 은퇴 후 사간 도스의 고문으로 남는다. 그는 젊은 선수의 육성에 관심을 나타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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