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S 구자홍·구자엽 회장…조카에 주식 15만주 증여
입력 2019-06-23 17:27  | 수정 2019-06-23 21:32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73)과 구자엽 LS전선 회장(69)이 그룹 지주회사인 LS 주식 15만주를 조카들에게 증여했다. 큰아버지들에게서 LS 주식을 증여받은 조카들은 2014년 작고한 고(故)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 자녀들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구자홍 회장과 구자엽 회장은 지난 18일 각각 LS 주식 5만주와 10만주를 조카들에게 증여했다.
증여 상대방은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42)과 여동생 구윤희 씨(37) 그리고 구 부사장의 두 딸들이다.
구 부사장과 구윤희 씨는 각각 4만5000주와 5만주를 증여받았으며, 구 부사장 두 딸 몫은 각각 2만7500주다. 수증일 전일(17일) 종가 4만7350원 기준으로 총 71억250만원 규모다.

이번 증여는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일가 간 지분 이동이다. 최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LS 지분은 32.7%로, 증여로 인한 변동은 없다.
구자홍·구자엽 회장은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이들은 바로 아래 동생인 고 구자명 전 회장 일가를 각별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S는 LS그룹 지주회사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055억6600만원, 994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는 LS전선(지분율 89.2%)을 비롯해 LS산전(46.0%), LS니꼬동제련(50.1%), LS엠트론(100%),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100%), LS아이앤디(92.2%) 등이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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