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설계사 6명중 1명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
입력 2019-06-23 14:14 

보험사 전속 설계사 6명 1명이 월평균 500만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전속설계사 소득분포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 전속설계사 중 17.4%가 월평균 5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월 소득 200만~500만원 구간의 인원이 32.9%로 가장 많았다. 전체 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 평균 소득은 월 307만원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 전속 설계사의 경우에도 전체 인원 중 16.6%가 월평균 500만원 이상을 벌었다. 손보사 설계사 월평균 소득은 284.7만원이다
이처럼 월 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설계사들은 보험 전체 판매의 50% 안팎을 담당하고 있다. 생보 설계사의 경우 보험 판매 중 51.5%, 손보 설계사는 42.9%를 차지했다.
반면 매월 50만원의 소득도 기록하지 못하는 설계사 숫자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명보험(17.9%)과 손해보험(19.7%) 업계 모두 전체 인원 중 20%에 가까운 설계사들의 소득이 월 50만원에 못미쳤다.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판매 비중도 1%대 수준이다.
정원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건비, 임차료 등 고정비용은 설계사들의 생산성과 상관없이 고정적으로 지출되고 있다"며 "판매 환경에 변화가 발생할 경우 생산성이 낮은 설계사들부터 불가피한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위원은 "보험회사는 기술을 활용해 설계사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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