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국 중소기업 대표와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모여 중소기업계 현안을 논의하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특별강연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조연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폐막 강연까지 오피니언 리더의 명강연이 예정돼 있어 어느때보다 경제단체로서의 위상변화를 실감케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취임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개최하는 첫 해 행사로 3박 4일간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기 대표 700여명이 참가하는 '중기인들의 대축제' 형태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강연에는 또 참여정부 시절 경제수석을 역임한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정책금융의 역할'에 대한 강의와 세계 최초로 5G시대를 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4차산업혁명 연구의 대가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매년 다양한 분야의 명강연과 토론을 통해 중소기업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정책 이슈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인간 네트워크 형성·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경제단체 최고의 명품포럼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초연결 시대와 공동의 미래'로 사람과 사물, 공간이 하나로 연결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환경에서 소통과 협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미래를 그려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6일 개막식에서는 국내 경제심리 회복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들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과 책임을 담아 중기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 등 범중소기업계가 '서민경제 살리기' 실천과제와 정책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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