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금까지 2019시즌 류현진은 실력과 운, 흐름이 모두 그의 편을 들어줬다. 2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는 정반대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어쨌든 결과는 퀄리티 스타트였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 107개. 평균자책점은 1.27이 됐다.
이날 류현진은 날카롭지 못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88~90마일 수준을 맴돌았다. 체인지업도 예리함과는 살짝 거리가 있었다.
두 명의 우타자, 이안 데스몬드, 놀란 아레나도와의 승부에서 애를 먹었다. 이것이 결국 다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 데스몬드에게 2루타, 아레나도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3회는 악몽 그 자체였다. 안좋은 일은 모두 일어났다. 투수 피터 램버트에게 안타를 맞았고, 수비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데스몬드에게 실투를 던지며 안타로 한 점을 허용했다.
아레나도를 상대로는 7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볼넷을 내줬다. 그렇게 몰린 1사 만루, 다니엘 머피를 상대로 초구 땅볼을 유도했지만 병살을 만들지 못하며 다시 실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회 불펜을 가동시키며 류현진이 무너질 경우에 대비했다. 그러나 5회까지 버텼다. 4회와 5회 안타 한 개씩 허용했지만, 득점권에 내보내지 않았다. 5회 데스몬드의 도루를 견제로 잡은 것은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5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진 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은 워밍업에 들어간 상태. 세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여섯 번째 이닝을 끝냈다.
3-3으로 맞선 6회말 공격에서 팀이 득점을 내지 못하며 승패없이 물러났다.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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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19시즌 류현진은 실력과 운, 흐름이 모두 그의 편을 들어줬다. 2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는 정반대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어쨌든 결과는 퀄리티 스타트였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 107개. 평균자책점은 1.27이 됐다.
이날 류현진은 날카롭지 못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88~90마일 수준을 맴돌았다. 체인지업도 예리함과는 살짝 거리가 있었다.
두 명의 우타자, 이안 데스몬드, 놀란 아레나도와의 승부에서 애를 먹었다. 이것이 결국 다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 데스몬드에게 2루타, 아레나도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3회는 악몽 그 자체였다. 안좋은 일은 모두 일어났다. 투수 피터 램버트에게 안타를 맞았고, 수비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이어 데스몬드에게 실투를 던지며 안타로 한 점을 허용했다.
아레나도를 상대로는 7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볼넷을 내줬다. 그렇게 몰린 1사 만루, 다니엘 머피를 상대로 초구 땅볼을 유도했지만 병살을 만들지 못하며 다시 실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회 불펜을 가동시키며 류현진이 무너질 경우에 대비했다. 그러나 5회까지 버텼다. 4회와 5회 안타 한 개씩 허용했지만, 득점권에 내보내지 않았다. 5회 데스몬드의 도루를 견제로 잡은 것은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5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진 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은 워밍업에 들어간 상태. 세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여섯 번째 이닝을 끝냈다.
3-3으로 맞선 6회말 공격에서 팀이 득점을 내지 못하며 승패없이 물러났다.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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