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올해 성장률 2.5% 밑 하향 검토…여 "당연히 예산 500조 넘어야"
입력 2019-06-23 08:40  | 수정 2019-06-23 10:36
【 앵커멘트 】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5% 밑으로까지 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당 내부에선 내년 예산이 당연히 500조 원을 넘어야 한다며, 재정을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초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5% 이하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 우리 정부가 기존 성장 전망을 고수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 등 해외 기관들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고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고 반도체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면서 이런 전망이 힘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숫자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확장적 재정 운용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선 500조 원 이상의 슈퍼 예산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확장 재정은 총선용 재정 중독 정책이라고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야 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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