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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아레나도에게 안타 허용...2사 득점권에서 시즌 첫 실점[류현진 등판]
입력 2019-06-23 08:31 
류현진이 콜로라도를 상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회는 날카롭지 못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1회 피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투구 수도 21개로 많았다.
이안 데스몬드, 데이빗 달, 놀란 아레나도에게 연거푸 타구 속도 90마일 중반대 강한 타구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데스몬드, 아레나도 두 우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 승부가 통하지 않았다.
결국 2사 2루에서 아레나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실점했다. 2019시즌 2사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처음으로 허용한 실점이다.
그럼에도 피해를 1실점으로 막은 것은 고무적이었다. 수비 도움이 컸다. 1사 2루에서 데이빗 달을 상대로 던진 하이 패스트볼이 어정쩡한 높이로 들어가며 강한 타구를 허용했다.
우중간으로 뻗는 큰 타구였는데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펜스에 몸을 던져 캐치했다. 조금만 더 뻗었다면 그대로 담장을 넘어갈 타구였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데스몬드의 2루타는 사실 2루에서 아웃이 될 수도 있었다. 중견수 알렉스 버두고가 2루에 완벽한 타이밍에 송구한 것. 그러나 2루 베이스를 커버중이던 크리스 테일러가 이를 놓쳤다. 기록원은 2루타를 인정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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