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산 박스공장서 큰불, 인근 공장까지 태워…만취운전하다 택시와 '쾅'
입력 2019-06-22 19:30  | 수정 2019-06-22 20:09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경기도 고양의 한 공장에서 큰불이나 인근의 공장까지 태운 뒤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대전의 한 교차로에서는 만취 운전자가 택시를 들이받아 승객이 다치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재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공장을 집어삼킵니다.

오늘 오전 6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지영동의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인근의 공장까지 번져 모두 5개 동을 태운 뒤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검은 연기와 불길로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택시와 승용차의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대전 둔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운전사와 20대 승객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구급대원 대화
- "지금 지혈은 됐는데…."
- "네. 계속 누르고 있어요."

사고를 낸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0%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보다 한 시간 앞선 새벽 1시 20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기흥 동탄 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불상의 이유라서 진술도 틀리고 해서 조사 중인데, 후미 추돌로 정리가 일단 된 것 같은데요."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도로 아래 묻혀 있던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3천6백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부산지방경찰청,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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