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여성을 뒤쫓아 집까지 침입하려 했던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광주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재워달라"며 여성의 집앞까지 따라간 남성은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메모해 뒀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다급하게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려 하자 뒤따라오던 남성이 문을 붙잡습니다.
밖에서 문을 끌어당긴 남성은 열린 틈 사이로 계속 말을 겁니다.
현관문이 닫힌 뒤에도 귀를 가까이 대 소리를 엿듣고 한참을 그 자리에 머뭅니다.
이 남성은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술에 취해 앉아 있던 여성을 지켜보다 집앞까지 따라 들어왔습니다.
"잘 곳이 없다며 재워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추가 범행을 시도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소지품 검사해보니까 피해자 분의 집 비밀번호가 적힌 메모지가 발견됐어요. 여성분이 잠들면 다시 그 집에 들어가려고 했다…."
여성이 비밀번호를 누를 때 지켜본 뒤 메모해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은 지난달 말에는 술에 취한 다른 여성의 지갑을 훔친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일단 주거침입과 절도 혐의로 이 남성을 구속했지만, 주거침입 강간미수로 혐의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광주 서부경찰서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여성을 뒤쫓아 집까지 침입하려 했던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광주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재워달라"며 여성의 집앞까지 따라간 남성은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메모해 뒀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다급하게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려 하자 뒤따라오던 남성이 문을 붙잡습니다.
밖에서 문을 끌어당긴 남성은 열린 틈 사이로 계속 말을 겁니다.
현관문이 닫힌 뒤에도 귀를 가까이 대 소리를 엿듣고 한참을 그 자리에 머뭅니다.
이 남성은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술에 취해 앉아 있던 여성을 지켜보다 집앞까지 따라 들어왔습니다.
"잘 곳이 없다며 재워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추가 범행을 시도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소지품 검사해보니까 피해자 분의 집 비밀번호가 적힌 메모지가 발견됐어요. 여성분이 잠들면 다시 그 집에 들어가려고 했다…."
여성이 비밀번호를 누를 때 지켜본 뒤 메모해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은 지난달 말에는 술에 취한 다른 여성의 지갑을 훔친 사실도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일단 주거침입과 절도 혐의로 이 남성을 구속했지만, 주거침입 강간미수로 혐의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광주 서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