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천에 이어 서울 문래동 일대에서도 붉은 수돗물 사고가 터져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973년에 매설한 상수도관이 문제로 지목됐는데, 상수도관은 가용 연한도 없어서 문제가 생겨야 교체한다고 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문래동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봤습니다.
교체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수돗물 필터가 누렇게 변해버렸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우리는 지금 아기들이 있으니까 아기들 빨래도 자주 안 할라 그래. 저 물에다가. 좋을지 말지 모르니까."
서울시는 문래동 일대 1천 3백여 세대에 한때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대신 병에 담긴 아리수를 제공했습니다.
매설된 지 46년이 지난 수도관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 "배수관로 중에 1973년도에 부설된 800mm짜리 관이 좀 있어요. 그 관에서 침전물이 좀 나오지 않았을까."
상수도는 가용연한이 따로 없다보니 녹물이나 흙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전에 교체하지도 않습니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달리 수도관 내 침전물을 씻겨나가게 할 급격한 유속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자체와 협의해 당초 내년에 교체할 계획이었던 문제의 상수도관을 올 하반기에 교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후 6시 기준 876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에 수돗물이 정상 공급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인천에 이어 서울 문래동 일대에서도 붉은 수돗물 사고가 터져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973년에 매설한 상수도관이 문제로 지목됐는데, 상수도관은 가용 연한도 없어서 문제가 생겨야 교체한다고 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문래동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봤습니다.
교체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수돗물 필터가 누렇게 변해버렸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우리는 지금 아기들이 있으니까 아기들 빨래도 자주 안 할라 그래. 저 물에다가. 좋을지 말지 모르니까."
서울시는 문래동 일대 1천 3백여 세대에 한때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대신 병에 담긴 아리수를 제공했습니다.
매설된 지 46년이 지난 수도관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 "배수관로 중에 1973년도에 부설된 800mm짜리 관이 좀 있어요. 그 관에서 침전물이 좀 나오지 않았을까."
상수도는 가용연한이 따로 없다보니 녹물이나 흙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전에 교체하지도 않습니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달리 수도관 내 침전물을 씻겨나가게 할 급격한 유속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자체와 협의해 당초 내년에 교체할 계획이었던 문제의 상수도관을 올 하반기에 교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후 6시 기준 876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에 수돗물이 정상 공급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