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닝썬 사태' 등 잇단 논란에 서울 강남경찰서장 교체
입력 2019-06-22 08:40  | 수정 2019-06-22 09:29
【 앵커멘트 】
최근 '버닝썬 사태'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울 강남경찰서 서장이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각종 유착과 비리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데 대한 총체적인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잇단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울 강남경찰서 서장이 전격 교체됐습니다.

경찰청은 어제(21일) 이재훈 서울 강남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박영대 총경을 새로운 서장으로 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강남경찰서가 경찰관 유착 등으로 각종 논란을 일으킨 데 책임을 묻는 성격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11월 버닝썬 사태로 클럽과 경찰 사이 유착설이 제기되며 논란이 시작됐고,

▶ 인터뷰 : 민갑룡 / 경찰청장(지난 3월, 국회)
- "경찰의 명운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모든 의혹에 대해서 빠짐없이 문제를 해소해 나가고…."

실제 강남서 출신 전직 경찰관 강 모 씨가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이 무마될 수 있게 경찰과 클럽 간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남의 다른 클럽에서도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현직 강남서 소속 경찰관이 클럽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혐의로 입건되는 등 유착 의혹이 잇따랐습니다.

빅뱅 전 멤버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도 강남서 출신입니다.

최근엔 강남서 남성 경찰관이 여성 피의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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