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가 강관주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정부가 노후 시설 정비대책을 내놓으며 향후 강관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21일 세아제강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03% 오른 7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세아제강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강관 생산능력을 갖춘 회사다. 세아제강지주도 덩달아 2.12% 오른 5만7800원으로 마감했다. 또 다른 강관 생산업체인 휴스틸 주가는 이날 3.25% 오른 1만2700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강관기업의 주가 흐름은 좋지 못했다. 미국의 수출물량 제한 조치로 인해 수출에 한계가 생긴 데다 강관 주 수요처인 건설산업이 부진하며 강관기업 실적 개선 여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그러나 이번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정부가 나서 노후 기반시설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동안 강관기업의 주가 흐름은 좋지 못했다. 미국의 수출물량 제한 조치로 인해 수출에 한계가 생긴 데다 강관 주 수요처인 건설산업이 부진하며 강관기업 실적 개선 여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그러나 이번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정부가 나서 노후 기반시설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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