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스위스프랑채권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3억스위스프랑(약 3535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마무리했다. 트렌치(만기 구조)는 5년물과 8년물로 구성돼 각각 2억스위스프랑(약 2357억원), 1억스위스프랑(약 1178억원)을 발행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한수원은 5년물 채권을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지급금리인 쿠폰금리가 0%로 정해지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이에 더해 만기 도래 시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상환한다. 이에 따른 실질금리는 -0.155% 수준이다. 8년물 역시 0.05% 수준의 금리가 형성되면서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한국물이 스위스프랑채권에서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된 것은 지난 3월 한국가스공사가 4.7년물 스위스프랑채권을 동일한 방식으로 -0.02%에 발행한 데 이어 한수원이 두 번째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수원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3억스위스프랑(약 3535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마무리했다. 트렌치(만기 구조)는 5년물과 8년물로 구성돼 각각 2억스위스프랑(약 2357억원), 1억스위스프랑(약 1178억원)을 발행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한수원은 5년물 채권을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지급금리인 쿠폰금리가 0%로 정해지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이에 더해 만기 도래 시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상환한다. 이에 따른 실질금리는 -0.155% 수준이다. 8년물 역시 0.05% 수준의 금리가 형성되면서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 한국물이 스위스프랑채권에서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된 것은 지난 3월 한국가스공사가 4.7년물 스위스프랑채권을 동일한 방식으로 -0.02%에 발행한 데 이어 한수원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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