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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NL 사이영상 중간점검 "전문가·팬 모두 류현진 절대적 지지"
입력 2019-06-21 10:11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5회에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고 `홈런성 2루타`로 시즌 첫 타점도 올리며 7승(1패)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중간 점검에서 전문가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왕 중간 점검을 했다. 전문가들이 현재 성적을 분석하고, 팬들은 온라인 투표를 했다. NL 사이영상에서는 류현진이 전문가와 팬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PN이 측정한 류현진의 NL 사이영상 '가상 배당률'은 -180이었다.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가 +220, 클레이 커쇼(다저스)가 +1200으로 뒤를 이었다. NL 투수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배당률이 나올 만큼 류현진은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AP = 연합뉴스]
류현진은 21일 현재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 역사상 14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올린 류현진은 삼진/볼넷 비율 17(85삼진.5볼넷)의 놀라운 수치도 찍었다.
ESPN은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등) 전통적인 기록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류현진은 20승 2패 평균자책점 1.26의 페이스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삼진 186개에 볼넷은 11개만 내준다"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류현진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류현진의 건강이다.
ESPN은 "류현진은 아직 3실점을 한 적도 없다. 계속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류현진은 2013년 이후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고 썼다.
ESPN은 그러면서도 "류현진이 지금 같은 성적을 유지하면 NL 사이영상 경쟁은 쉽게 결론 난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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