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단풍…이달 말 '절정'

【 앵커멘트 】
제주 한라산의 단풍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서 등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쯤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제주방송 양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의 영산 한라산이 가을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짙푸르던 나무숲에 단풍 빛이 서리기 시작하면서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가을 햇살과 어우러진 한라산의 풍경은 웅장함과 아름다움으로 또 다른 신비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라산에는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반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한라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광경은 또 다른 묘미입니다.

비록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계절의 변화를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새 등산의 힘겨움은 사라지고 한라산의 절경을 사진 속에 담느라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 인터뷰 : 손미라 / 경상북도 경주시
- "백록담에 물이 없어 아쉽지만 아름답다…."

▶ 인터뷰 : 김영대, 허인순 / 충북 충주시
- "처음 왔는데, 아주 좋다…."

한껏 높아진 제주의 하늘과 이곳 한라산에 물든 원색의 단풍은 더욱 진한 가을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의 단풍은 산 아래로 흘러내려 이달 말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