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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반박 "압수수색? 허위 사실…형사·민사 소송 제기할 것"
입력 2019-06-21 09:04  | 수정 2019-06-21 14: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윤지오가 계좌 압수수색 관련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법원에 입출금내역 거래내역을 제공했다"면서 "계좌관련 허위보도는 분명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허위사실에 의해 압수수색 보도를 한 매체들 형사 고발과 민사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 부디 후원금 관련하여 사기라며 음해와 허위사실 유포한 사람들에게 처벌을 가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지오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은 이날 경찰이 윤지오의 계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 앞서 4월 26일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가 고(故) 장자연의 이름을 이용, 허위 주장을 하며 후원금을 모으고 경찰의 경호, 호텔 숙박 제공 등 금전적인 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하며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윤지오의 국내 계좌 2개를 압수수색하며 후원금 내역을 보고있다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는 또 "가짜 주장으로 기부금을 모았다는 고발이 들어왔기 때문에 계좌를 들여다보는 건 일반적인 수순"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혐의점이 나온 건 아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지오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최근 에세이 '13번째 증인'을 발간하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이후 자신의 신변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의 한 펀딩 사이트에 개인 경호비용을 모금했다. 이 펀딩은 논란이 일자 멈췄다. 이뿐 아니라 SNS 등을 통해 계좌 번호를 공개하며 후원을 받기도 했다. 전체 후원금 규모는 약 1억 5000만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윤지오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 논란이 제기되자 400여명의 후원자는 후원금을 돌려달라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C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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