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란은 매우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군의 정찰용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고 밝힌데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백악관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 대응 방안 논의에 들어가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과 오늘 아침 관련 내용을 잇달아 보고 받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CNN방송이 한 당국자들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州) 쿠흐모바라크 지방의 영공을 침입해 간첩 활동을 하던 미군 무인기 'RQ-4 글로벌 호크'를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파괴했다"라고 발표했으나, 미 중부사령부는 드론이 이란 영공에 있었다는 주장은 허위라며 "호르무즈 해협 상공의 국제 공역을 정찰하던 미군 자산에 대한 이유없는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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