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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4.67` 메츠, 투수-불펜코치 동반 경질
입력 2019-06-21 04:45  | 수정 2019-06-21 05:33
메츠가 에일랜드 투수코치를 비롯한 두 명의 코치를 경질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가 투수진 관리를 책임지는 두 명의 코치를 경질했다.
'뉴욕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1일(한국시간) 메츠가 데이브 에일랜드 투수코치, 척 에르난데스 불펜 코치를 경질한다고 전했다. 에일랜드 코치는 올해가 두 번째 시즌, 에르난데스 코치는 첫 시즌이었다.
메츠는 21일 현재 35승 39패로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8.5게임차 뒤진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는 2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4.5게임차 뒤진 12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부진의 원인을 투수진 관리 실패로 분석한 모습이다. 메츠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에 20위에 해당하는 4.6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피안타율(0.256) 20위, 이닝당 출루 허용률(1.36) 19위에 머물러 있다.
선발진은 30개 팀 중 13위에 해당하는4.27의 평균자책점으로 그럭저럭 선전중인데 불펜진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나쁜 5.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불펜코치가 함께 경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쥬리스 파밀리아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에드윈 디아즈를 데려오는 등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번 경질은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조치다.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필 레건이 투수코치, 리키 본즈가 불펜코치로 대신 부임한다고 전했다. 레건은 오랜 기간 투수코치 경력을 갖고 있으며 10년 넘게 메츠 구단에서 일해왔다. 82세의 고령으로 샌디 쿠팩스와도 팀 동료였다. 199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을 맡은 경력이 있다. 본즈는 에르난데스가 부임하기 이전에 메츠 불펜코치를 맡았다.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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