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영리분야 미래전략 찾자` 아산나눔재단 엔포럼 내달 12일 개막
입력 2019-06-20 13:19 
다음달 12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비영리 미래전략보고서: 뉴파워(New Power)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2019 엔 포럼(N_FORUM)'이 열린다.

비영리 분야가 초연결사회에서 나아갈 길에 대한 논의가 다음달 12일 이뤄진다.
아산나눔재단은 20일 '2019 엔 포럼(N_FORUM)'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내달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2011년에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엔포럼'은 아산나눔재단의 비영리 전문 교육 프로그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출신 동문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행사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비영리 미래전략보고서: 뉴파워(New Power)에서 길을 찾다'로 정해졌다. 새로운 소통과 네트워크 방식을 갖고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뉴파워가 등장함에 따라 이들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현상을 살펴보고, 비영리 분야가 뉴파워로 인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집중 조명한다.
비영리 분야 국내외 유명 연사들의 특별강연이 예정돼 있다. '기빙 튜즈데이(Giving Tuesday)' 운동을 주도한 뉴욕의 비영리 문화단체 92Y의 아샤 커란 CIO(최고혁신책임자)가 뉴파워의 개념과 구권력과의 차이점에 관해 설명하고, 비영리의 미래전략과 지향점을 이야기한다. '기빙 튜즈데이(Giving Tuesday)'란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연휴 때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 온라인 업체 할인 행사인 '사이버 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주 월요일)' 등 상업적 쇼핑 시즌이 이어지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탄생한 개념이다. 할인에 취해 물건만 사지 말고 나눔도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화요일을 '기부의 날'로 정했다.

'소셜 무브먼트 포 굿(Social Movement for Good)', '커스 포 체인지(Cause for Change)'의 저자인 데릭 펠드맨 어치브(Achieve) CEO(최고경영자)가 뉴파워의 핵심인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들이 사회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김범휴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가 '상상, 연결, 미래: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즐거운 비밀'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포럼은 다음달 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80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비영리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지훈 아산나눔재단 사회변화 교육팀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부각되는 등 새 시대에 새로운 권력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비영리 분야에도 새로운 소통방식과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포럼을 열게 됐다"며 "2019 엔 포럼을 통해 비영리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이들 모두가 새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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