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북한 해외노동자' 그린 다큐,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 최고상
입력 2019-06-20 09:18  | 수정 2019-06-27 10:05
해외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의 열악한 실태를 고발한 기록영화가 모나코에서 열린 텔레비전 작품 축제에서 수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RFA에 따르면 '북한의 비밀 노예: 달러 히어로즈'(North Korea's Secret Slaves: Dollar Heroes)가 지난 18일 폐막한 제59차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에서 기록영화 부문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독일의 칼 기어스토퍼 감독과 세바스찬 바이스 감독, 한국의 류종훈 프로듀서 등이 만든 이 작품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외화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 정권이 중국과 러시아 등 국가에 파견한 노동자의 실상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북한 노동자의 노예 노동을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기어스토퍼 감독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는 최근 잘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저희 작품은 독특한 시선으로 북한 정권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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