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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 관계사 `메딕바이오엔케이` 통해 항암치료제 시장 진출
입력 2019-06-20 08:48 

대창솔루션이 관계사 메딕바이오엔케이를 통해 항암치료제 시장에 진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대창솔루션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하고 자연살상세포(NK세포)를 이용한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 실시권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자연살상세포치료는 각 개인이 지니고 있는 자체면역체계를 활용한 세포치료로서 항암치료의 가장 최신 기술로 알려져 있다. 국내서는 차병원, 녹십자랩셀 등 여러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발하게 되는 췌장암 이외의 암치료제에도 우선적인 실시권을 부여 받게 돼 자연살상세포 항암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세포치료연구실은 지난 2014년 본 기술의 연구를 시작한 후 지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췌장암 환자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으로 오는 하반기에 임상1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딕바이오엔케이 측은 "기술실시계약을 토대로 췌장암 치료를 1차 목표로 하여 내년 봄까지는 임상1상을 완료하고 유방암 등 기타 암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한 의료기술을 실제 상용화하는 단계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지원과 협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메딕바이오엔케이는 지난 2월에 설립된 NK세포관련 의료기술 전문회사로서 최대주주인 메딕바이오의 자회사이다. 메딕바이오는 의료용 생명공학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시키려는 목적으로 대창솔루션이 전액출자한 기술지주회사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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