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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탄코트 ‘2군 홈런’에도 신중한 이동욱 감독 “어떻게 쳤는지가 중요”
입력 2019-06-19 17:44 
NC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19일 퓨처스리그 상동 롯데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2군으로 내려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NC)가 첫 경기부터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동욱(45) NC 감독은 신중한 입장이다.
베탄코트는 심각한 타격 부진으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3월 말에도 17일간 이탈했으나 당시 사유는 부상이었다.
베탄코트의 6월 타율은 0.189에 그쳤다. 11경기 중 7경기가 무안타였다. 삼진 아웃이 무려 16번이었다.
베탄코트는 19일 퓨처스리그 상동 롯데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군 강등 후 첫 실전이었다.
베탄코트는 첫 타석부터 롯데 투수 박세웅(24)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쳤다. 이후에도 안타 2개(2루타 1개 포함)를 더 때리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삼진 아웃은 없었으며 도루도 한 차례 성공했다.
말소 열흘 뒤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베탄코트는 26일 KBO리그 창원 한화전부터 뛸 수 있다.
이 감독은 베탄코트가 오늘 퓨처스리그 홈런을 쳤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어떤 공을 어떻게 쳐 홈런을 날렸는지가 중요하다. 아직 그에 대한 (상세)보고를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베탄코트의 1군 복귀 조건에 대해 타석에서 투수와 싸울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상 회복 후 세 번째 퓨처스리그에 등판한 박세웅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74개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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