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4대 회계법인 `우수회계사` 쟁탈전
입력 2019-06-19 17:22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감사 부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계법인 간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올해 전년보다 50명 많은 200여 명의 신입 회계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감사 품질 제고를 위한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감사 부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주 52시간 근무제도 역시 도입되면서 회계사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채용에서 딜로이트안진은 전체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을 30% 이상으로 하고 조직의 다양성을 위해 출신 학교와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딜로이트안진은 7월 1일부터 국내 주요 대학 12개 캠퍼스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홍종성 대표이사가 한양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을 직접 찾아 예비 입사자에게 딜로이트안진의 강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딜로이트안진 외 4대 회계법인은 올해 신입 회계사 채용을 확대할 계획은 없으나, 우수·경력 인력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삼정KPMG는 올해 채용 규모 확대보다는 우수 인재 확보를 목표로 '인재 중심'과 '다양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신입 회계사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삼정KPMG 관계자는 "신입 회계사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규모보다는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할 계획"고 말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신입 회계사 360여 명을 채용했으나 올해 채용 규모는 경력 회계사와 신입 회계사를 합쳐 300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Y한영은 올해 200여 명의 신입 회계사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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