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반도 유보라'로 잘 알려진 반도건설이 서울시 도봉구 쌍문역세권에 들어서는 공사비 219억 규모 '쌍문역 청년주택' 신축공사 시공사로 선정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쌍문역 청년주택은 지하철 4호선 쌍문역 도보 5분 거리인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103-6 인근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7층, 1개동, 총 288가구 규모로 오는 9월 착공 예정이다.
쌍문역 청년주택 신축공사에는 10여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해 주목받았다. 반도건설은 최근 서울 신당·상왕십리 역세권에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인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의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최신공법 등 기술력, 시공능력평가(2018년 기준 12위) 등에서 경쟁력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시장을 비롯해 수도권 신도시에서 명성을 이어온 반도건설은 이번 쌍문역 청년주택 수주를 계기로 서울 지역 주택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7년 수주한 도급금액 790억 규모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내년 상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에 이어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서울 주택시장에서 반도건설의 시공능력을 인증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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