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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디지털 경영 시동
입력 2019-06-19 15:35 
19일 서울 양재동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대훈 NH농협은행장(가운데)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19일 이대훈 은행장이 서울 양재동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 마련한 별도 집무실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혁신캠퍼스는 지난 4월 문을 연 농협은행의 디지털 전용 시설로 디지털 연구·개발(R&D)과 핀테크 육성공간을 한데 모았다.
평소 디지털금융을 강조해온 이 행장은 혁신캠퍼스에 '디지털 콕핏(Cockpit)' 이라는 별도 집무실을 만들어 이날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주 1회 출근해 캠퍼스에 입주한 핀테크 기업과 은행 임직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혁신캠퍼스 안에서 이 행장은 은행장 대신 '디지털 익스플로러(Digital Explorer)'로 불린다. '디지털 탐험가'라는 뜻으로 국내 디지털 금융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비즈니스 캐쥬얼 차림으로 출근한 이 행장은 디지털 콕핏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해 간단한 결재, 업무보고 등을 하고 현장 직원들과 책상을 공유하며 자유토론과 전략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이 행장이 진행한 캠퍼스 입주 기업과의 간담회에는 NH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 1기에 선정된 33개 기업 중 학생독립만세, 엑스바엑스 등 5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영상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농협은행과 사업연계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대훈 은행장은 "앞으로는 디지털 금융의 경쟁력이 은행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수시로 직원들, 핀테크 기업들과 소통하며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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