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사원들이 사람을 만나야지 문서만 정리하면 되겠나(LG계열사 CEO)
19일 LG CNS 임은영 로봇 프로세서스 자동화(RPA) 플랫폼팀 팀장은 "LG그룹 내 한 계열사의 경우 CEO가 이같은 철학을 갖고 있어 영업담당 직원이 관련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통해 데일리 리포트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RPA는 사람이 하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컴퓨터 작업을 기계가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 규칙에 의한 다량의 정형 데이터를 빠르게 집계·가공·공유 할 수 있다.
이날 LG CNS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혁신 신기술 설명회인 테크데이를 개최하면서 LG CNS가 자체 보유한 RPA 플랫폼과 지난 2년간 RPA 프로젝트를 수행해 축적한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LG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2년 동안 다수의 작업자가 필요하지만 예 LG그룹 계열사들은 예외 사항이 적은 데이터의 집계·가공·공유 등의 단순 반복 업무에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LG그룹은 RPA 과제를 발굴했는데 매일 1000건씩 발생하는 송장 입력, 상품 판매 매장의 매출 데이터 추출과 정산, 급여 지급 후 검증 등의 업무에 RPA를 활용했다. 향후 LG CNS는 문장의 의미나 이미지 분석 등이 더해진 RPA+인공지능(AI) 개념을 적용한 LG CNS의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임 팀장은 "IT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기업 업무의 많은 부분이 자동화됐지만, 아직도 업무의 약 30%가량은 데이터 단순 반복 업무"라며 "이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만으로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LG CNS는 공공기관, 은행, 카드사, 증권사, 유통사, IT기업 등 다양한 기업 고객들을 초청했다. 공공·금융·서비스 3개 영역으로 세션을 구분해 업종별 특성에 맞게 IT신기술을 적용하는 최적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IT신기술 분야의 임원, 팀장, 실무자 등 전문가들이 총 출동해 클라우드·AI·RPA·블록체인 등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LG CNS의 혁신기술과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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