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푸조, 6년만에 완전 변경 `뉴 푸조 2008 SUV` 글로벌 공개
입력 2019-06-19 15:22 
19일 전세계에 첫 공개된 뉴 푸조 2008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모습. [사진제공 = PSA 푸조 시트로엥]

프랑스 굴지의 완성차 메이커 푸조가 6년만에 플랫폼과 디자인, 파워트레인을 모두 바꾼 소형(유럽 기준 B세그먼트 차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푸조 2008 SUV'를 19일 전세계에 최초 공개했다. 차량 실물은 올 가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하며 국내 출시는 이르면 내년이다.
푸조 2008은 2013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누적 100만대 이상 판매한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지난해 푸조 3008·5008과 함께 푸조의 유럽 SUV 판매량 1위 달성을 견인한 주역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뉴 푸조 2008 SUV는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우선 디젤, 가솔린, 전기차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푸조 SUV 라인업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뉴 푸조 e-2008 SUV'는 50킬로와트시(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KW(136마력)를 낼 수 있다. 1회 완충시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3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11 kW 규격 월박스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15분, 7.4 kW 사용 시에는 8시간에 완충할 수 있다. 100kW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은 PSA그룹의 독보적인 배기가스 저감 기술을 적용해 2020년부터 시행되는 유로 6.d 친환경 기준을 충족한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은 100마력, 130마력, 155마력 3기통 1.2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3종과 100마력, 150마력 4기통 1.5 BlueHDi 디젤 엔진 2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최신 8단 자동변속기 또는 6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뉴 푸조 2008 SUV의 외관은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 유럽기준으로 전장은 140mm, 전폭은 30mm, 휠베이스는 60mm 늘리고 전고는 20mm 낮췄다. 전면부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함께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블랙 패널에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3D LED 리어램프를 장착했다.
여기에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그립컨트롤'과 가파른 경사면에서 차량 제어를 최적화하는 '힐 어시스트 디센트 컨트롤'을 탑재해 SUV 오프로드 성향을 강화했다. △차선중앙유지 및 차선이탈방지기능△정차와 출발까지 제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편리한 주차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보행자·사물 인식이 가능한 자동 비상 브레이크△운전자 주의 경고△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오토 하이빔△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같은 첨단 안전·주행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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