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부회장 박효상)의 건설부문 KBI건설(대표이사 박한상, 박찬일)이 1978년 창업 이래 40여년 동안 사용한 갑을건설의 사명을 KBI건설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KBI그룹은 기존에 30년 간 사용한 그룹명 '갑을상사그룹'을 '끊임없이 도전, 혁신을 통한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신성장 산업을 발굴'한다는 'Korean Business Innovator'의 의미를 담고 새로 개발된 서체를 적용한 영문 약자 'KBI'로 변경중이다.
그룹의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 있는 기존 심벌마크를 올해 새롭게 적용한 KBI그룹 심벌마크로 대체했으며 회사명 앞에 'KBI'를 추가하는 것을 기본으로 '갑을'이나 'KB(케이비)'의 단어가 포함된 회사들은 'KBI'로 변경해 모두 KBI그룹 산하 계열사라는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존에 사용한 각 사명도 유지해 정통성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지난 3월 각 사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동국실업, 갑을메탈, 갑을알로이 3개사 회사명을 각각 KBI동국실업, KBI메탈, KBI알로이로 변경했으며, 국인산업, 염성동국, 동국멕시코, 에이스테크놀로지는 각각 KBI국인산업, KBI염성동국, KBI동국멕시코, KBI에이스텍으로 바꿨다.
KBI건설 관계자는 "회사는 새로운 상호와 CI 변경을 시작으로 4차혁명 시대를 맞아 그룹 계열사의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I그룹내 모든 계열사 중 특별한 사유가 있는 몇 개 회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변경된 CI가 확정됐고 계속 새로운 CI적용을 진행중인만큼 향후 대외 이미지 제고 및 그룹의 공격적인 글로벌 전략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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