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새로 뚫리는 철도망 따라 수익형부동산 공급 이어져
입력 2019-06-19 14:41 

GTX 등 지역들을 새롭게 연결하는 철도 노선을 따라 수익형부동산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상업시설은 물론 지식산업센터 물량도 완판까지 속도를 붙이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8호선 연장선 별내선(예정) 호재가 있는 별내신도시에 작년 7월 현대건설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을 선보였다. 총 63개 점포가 공급됐고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뒤 단기간에 전 실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완판까지 1년 이상 소요되는 지식산업센터도 수개월 만에 계약을 마무리 짓고 있다. 지난해 5월 8호선 연장선(예정) 다산역(가칭)과 인접한 곳에 공급된 유승종합건설의 '다산신도시 블루웨일' 1차분은 공급 한달 만에 계약을 마쳤고, 같은 달 GTX-A노선(예정)이 개통되는 동탄2신도시에 금강주택이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선보인 1차분도 일주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주택시장을 옥죄면서 오피스텔,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는 가운데 특히 굵직한 호재가 있는 철도 개통 예정지역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곧 첫 삽을 뜨는 GTX-A노선을 비롯해 수도권 곳곳에 지하철이 연장될 예정이라 개통을 앞둔 지역의 신규 공급도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37번지 일원에 지식산업센터 '신내 SK V1 center'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2층, 총 연면적 9만9000여㎡ 규모다. 올해 개통을 앞둔 6호선 연장선 신내역이 위치하며 지난 2월 발표된 제1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따르면 면목선(신내-청량리) 개발도 계획됐다.
에이스건설은 경기도 군포첨단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군포 에이스 더블유밸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3층, 총 연면적 3만8000㎡여 규모에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GTX-C노선이 지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8 일대에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을 7월 공급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9~84㎡ 319실로 구성된다. 도보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위치해 있고, GTX-C노선이 오는 2021년 착공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 기대감이 높다.
7월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대에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물량이 나온다. 신영, GS건설, NH투자증권이 옛 MBC 부지를 개발해 짓는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아파트 454세대, 오피스텔 849실, 오피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안산, 시흥시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오는 8월 착공되며 GTX-B노선(계획), 경전철 서부선(계획)등도 예정됐다.
SK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평동 4-11번지 일원에 '수원 SK V1 motors'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의 자동차 매매단지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은 지상 1층, 총 55개 점포로 구성된다. 수원역과 인접했으며, 내년 초 개통 예정된 수인선 연장 노선이 지난다. 또한 2021년 착공예정인 수원발 K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예정)등 다양한 교통 호재를 갖췄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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