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에서만 7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통산 19승을 거둔 박인비의 첫 승이 그가 20살이던 지난 2008년 미국 미세소타주에서 열린 US오픈이었던 만큼 박인비에 대한 주목이 높아지고 있다.
당시 만으로 19세 11개월이던 박인비의 US오픈 우승은 지금도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올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2008년 US오픈과 이번 대회의 코스는 다르다. 당시엔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첸 컨트리클럽에서 대회가 열렸고, 올해는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이 대회 장소다.
미네소타 지역 신문인 스타 트리뷴은 18일 자 신문에 박인비의 소식을 크게 싣고 '박인비가 모든 것이 시작된 장소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그때 프로 선수로 우승이 없을 때였다"며 "미네소타와 좋은 기억이 있고 같은 곳에서 또 훌륭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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