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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노 히터 5주년 기념일에 7이닝 무실점...SF에 패배 설욕
입력 2019-06-19 14:10 
다저스 선발 커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노 히터 기념일을 무실점 호투로 자축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49승 25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1승 40패.
5년전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노 히터를 기록했던 커쇼는 이날도 잘던졌다.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1패).
다저스 구단은 노 히터 5주년을 기념, 당시 노 히터를 확정한 뒤 두 손을 번쩍 치켜드는 그의 모습을 바블헤드로 제작해 관중들에게 배포했다. 경기전에는 커쇼의 두 자녀가 기념시구를 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커쇼의 날'이었다.
그는 이 뜻깊은 날을 맞아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제압했다. 2회 1사 1, 2루, 3회 2사 2루, 7회 2사 2루 위기를 벗어났다. 6회에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견제사로 잡았다.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숀 앤더슨(5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상대로 점수를 뽑으며 커쇼를 도왔다.
1회 작 피더슨이 리드오프 홈런을 때렸고, 알렉스 버두고의 중전 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좌전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커쇼의 바블헤드 기념일을 맞아 그의 두 자녀가 기념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6회에는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볼넷 출루했고, 맷 비티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 기회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번트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7회 공격에 다시 한 번 불이 붙었다. 1사 1, 3루에서 데이빗 프리즈의 3루 땅볼 아웃 때 프리즈가 1루에서 병살을 막은데 이어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더했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을 때리며 정점을 찍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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