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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감독의 구수한 액션물 ‘롱리브더킹’, 흥행 2연타 칠까
입력 2019-06-19 14: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전혀 다른 액션물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이하 롱 리브 더 킹)이 개봉일 예매율 3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 영화 중에는 1위다.
1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만 실시간 예매순위에 따르면 오후 1시 55분 기준, 예매율 1위는 ‘알라딘(37.1%)이다. 그 뒤를 이어 내일(20일) 개봉하는 ‘토이스토리4(30.1%)가 2위를, 3위는 ‘롱 리브 더 킹(9.1%)가 차지했다.
특히 국내 기대작 중 하나인 ‘롱 리브 더 킹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으로 강윤성 감독과 김래원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는 액션부터 코미디, 로맨스까지 남녀노소 모두를 저격하는 다채로운 재미는 물론,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한데 뭉쳐 신선한 케미를 자랑한다.

다만 ‘범죄도시의 폭발적인 카타르시스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여지가 다분하다. 강 감독의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영화는 전작의 살벌한 에너지를 한껏 걷어낸 채 구수하고도 재치 있는, 한층 가벼운 웃음과 정감 있는 분위기로 색다른 액션물을 완성시켰다.
모든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역할 안에서 균등한 존재감을 뽐내며 살아 숨쉬는 ‘범죄도시와는 달리 ‘롱 리브 더 킹은 목포의 왕이 돼가는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곳곳의 조력자가 포진돼있다. 강 감독의 새로운 가능성과 김래원의 물오른 내공을 입증해주는 작품으로 ‘범죄도시의 후광을 잊고 보기를 추천한다.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순간, 적잖은 실망감이 몰려 올 테니 말이다.
영화는 오늘(19일)부터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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