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유정 사건' 전 남편 추정 유해 이번엔 김포서 발견
입력 2019-06-19 13:22  | 수정 2019-06-19 13:28
【 앵커멘트 】
고유정이 살해한 전 남편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지난번 인천에 이어 이번엔 김포에 있는 소각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진짜 유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위생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무언가를 찾으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삽으로 들춰보고, 손으로 조심스레 파헤쳐보기도 합니다.

지난 15일 경기 김포시에 있는 한 소각장에서 사람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40여 점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고유정이 살해한 전 남편 유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물체는 섭씨 500도 이상으로 고열 처리됐고, 2센티미터 이하로 조각난 상태였습니다.

물체를 수습한 경찰은 유전자 검사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유정이 김포에 있는 아버지 명의 아파트 쓰레기 분류함에서 흰색 종량제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종량제봉투에 전 남편 시신이 담긴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해왔습니다.

하루 전인 지난 14일 인천 재활용업체에서 발견된 라면박스 2개 분량 뼛조각은 현재 감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같은 업체에서 발견된 뼛조각들은 감정 결과 동물 뼈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제공 : 제주 동부경찰서, KCTV제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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