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진핑 방북 D-1…청와대 "비핵화에 도움" 기대
입력 2019-06-19 13:12  | 수정 2019-06-19 13:17
【 앵커멘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 북한을 방문하면서, 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북에 우리 정부의 의중도 담겨 있다며, 비핵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북한 방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앞두고 북한 카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이 북한에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것을 당부하고 이를 통해 미국과의 무역 기술 마찰을 줄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북미 협상에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 인터뷰 : 최용환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
- "(비핵화 협상에서) 중국은 기본적으로 다자주의를 선호하고 미국은 양자를 선호하거든요. (중국이) 그것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요 북한 문제도 그렇고. "

청와대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끊겼던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중 대화가 비핵화 협상 동력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러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북중 간 고위급의 소통이 비핵화와 평화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최고지도자의 14년 만의 방북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이재기,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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