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300억 달러 추가 공급
입력 2008-10-18 10:06  | 수정 2008-10-19 18:28
【 앵커멘트 】
정부가 달러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300억 달러 이상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내일 오후 발표됩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내일(19일) 발표할 금융시장 안정대책의 핵심은 달러 가뭄을 해소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일단 수출 중소기업과 은행에 200억 달러를 추가로 집행할 계획입니다.

또, 이미 100억 달러를 집행 중인 스와프 시장에 대해서도 한국은행을 통해 100억 달러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특히 국내 은행의 외화 차입에 대해 정부가 지급보증을 해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은행이 해외 차입금을 갚지 못하면 정부가 대신 갚아 준다는 의미로, 은행들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돈을 꾸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주식형 적립식 펀드에 3년 이상 가입할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연간 최대 1,200만 원까지 투자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주고, 배당소득도 비과세하는 방안입니다.

정부는 내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10월 17일)
-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대해서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는 빨리 풀릴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세계 경제도 상당히 금융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다만 감세정책도 광범위하고 액수도 커 국회의 동의가 변수입니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책이 시장의 불안 심리를 완전히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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