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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천영종 주택개발리츠 민간사업자 공모…1426세대 규모
입력 2019-06-19 10:37 
인천영종 A-28BL 주택개발리츠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 위치도 [자료 = LH]

LH는 인천영종지구 A-28블록의 주택개발리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주택개발리츠'는 민간이 참여한 리츠가 LH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건설사와 공동으로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사업방식이다. 미분양주택이 발생할 경우 LH가 매입한다.
LH는 조기착공을 통한 사업지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고, 민간건설사는 LH의 미분양주택 매입확약을 통해 사업리스크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는 '공공·민간 Win-Win' 사업모델이다.
지난 2012년 주택개발리츠를 도입한 LH는 현재까지 총 15개 리츠를 설립했다. 분양예정인 단지를 포함해 총 1만4364세대의 주택 공급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민간사업자는 주택개발리츠의 설립, 투자자 모집, 주택건설 시공을 담당할 사업주간사(금융사, 건설사) 컨소시엄이다. 오는 7월 1~4일 참가의향서를, 8월 19일에는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9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대상토지인 인천영종 A-28블록은 8만9548㎡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85㎡ 초과 유형의 주택을 1426세대까지 공급할 수 있다. 초등학교, 씨사이드파크, 중심상업지역이 인접했다.
LH는 이번 공모의 제안서 평가시 상생·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시공능력평가 배점 폭을 축소하고 주택건설실적기준 등을 완화하며, 이는 진입장벽을 낮춰 사업역량을 갖춘 우수한 중견건설사의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주거서비스 지원플렛폼 구축계획, 개방형 단지시설 운영방안을 평가에 반영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제품 사용, 하도급 체불방지 등 상생·동반성장 계획, 건설현장의 청렴실천 및 부패방지 계획도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향후 주택개발리츠 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리츠 출자지분에 대한 대국민 주식 공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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