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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좌완 마이크 던 양도지명 처리
입력 2019-06-19 10:07 
콜로라도가 마이크 던을 정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오승환의 동료 중 한 명인 좌완 불펜 마이크 던(34)이 짐을 쌌다.
로키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던을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내야수 팻 발라이카가 콜업됐다.
던은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로키스와 3년 1900만 달러에 2020시즌에 대한 팀 옵션을 추가해 계약했다. 앞서 7시즌동안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평균자책점 3.50의 성적을 남긴 결과였다.
콜로라도에서 보낸 시간은 실망스러웠다. 3년간 121경기에 등판했지만, 6승 1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했다. 2018시즌에는 어깨 부상으로 28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해 9월 어깨 수술을 받고 올해 돌아왔지만, 예전 폼을 회복하지 못했다. 2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13(17 2/3이닝 14자책)으로 부진했다. 피홈런 4개, 6볼넷 15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등판,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덴버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이 지금 이 시기 해야 하는 결정이라고 느꼈다. 선수도 이 결정에 대해 이해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어깨 문제로 약간 고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가 좋다고 했지만,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을 때가 두어 차례 정도 있었다. 선수가 부상과 싸울 때는 언제나 힘든 법"이라며 이번 결정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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