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거복합단지 내 오피스텔 몸값, 아파트 단지 가치에 달려 있다
입력 2019-06-19 09:28 
서울 용산역 인근 최고 40층 높이의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사진 = 이미연 기자]

주거복합단지 내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아파트 단지의 가치가 오를 때 덩달아 몸값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의 주거복합단지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2017년 5월 입주) 오피스텔의 전용 42㎡ 현재 시세는 약 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양가(4억 5520만원)대비 1억 5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용산역세권 단지의 가치가 오르면서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적지 않아 편리하다는 평가와 함께다.
또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2018년 5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 41㎡의 분양 가격은 2억 5086만원이었지만,현재는 1억원 이상 오른 3억 6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이 단지 역시 아파트와 상가 등이 같이 조성된 주거복합단지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주거복합단지의 오피스텔의 경우 주거와 업무, 상업, 편의시설 등 다양한 용도가 함께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에서 쉽게 누릴 수 있어 일반 오피스텔보다 선호도가 높다"며 "여기에 대지면적이 넓은 곳에 주로 들어서는 만큼 나홀로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조경이나 커뮤니티 등 생활 편의성이 탁월하다는 장점도 갖췄다"고 분석했다.

서울 여의도와 마포, 경기 성남·화성 등에 주거복합으로 들어서는 오피스텔 신규 공급도 예정됐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오는 7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대에 '브라이튼 여의도'를 내놓는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중 오피스텔은 1개동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29~59㎡, 849실 규모다.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더블 역세권이며, 파크원 판매시설에 영업면적 8만 9100㎡, 서울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309-1 일대에서 '리버뷰 나루 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1개동, 전용 63~82㎡, 총 113실로 구성된다. 호텔을 포함한 복합단지로 20~22층에는 호텔 부대시설인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스카이라운지에서 레스토랑, 연회장, 피트니스, 사우나, 바, 인피니티풀 등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동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4층, 11개 동으로 아파트 전용 84㎡ 36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2~52㎡ 363실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대방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서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45층, 1개동, 전용 84~101㎡ 아파트 531세대와 전용 22~84㎡ 오피스텔 880실로 계획된 주거복합단지다. SRT·GTX(예정)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롯데몰·롯데시네마 등이 한꺼번에 들어서는 롯데몰도 가깝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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