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9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브라질 알루미나 정제 설비의 재가동으로 가성소다 수요가, 폴리염화비닐(PVC) 생산설비 가동 중단으로 PVC 가격이 각각 오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글로벌 최대의 알루미나 정제설비를 보유한 브라질 Alunorte이 식수 오염 이슈로 작년 3월부터 가동률을 감축해왔지만, 지난달 5월 생산량 제한이 해제돼 가성소다의 공급 과잉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브라질 Braskem은 연산 46만t의 가성소다 공장의 가동을 지난달 중단했다. Braskem이 소유한 소금광산이 해당 지역의 지진 및 지질학적 피해와 연관성이 높다고 발표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Braskem의 PVC 생산설비도 6개월 이상 낮은 가동률을 보일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인도의 총선이 끝난 데도 주목했다. 인도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인도의 건설·산업 생산이 점진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서다.
그는 "태양광 호조와 전사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PVC·가성소다의 회복은 분명히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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