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시진핑, G20서 담판…한반도 숨가쁜 열흘
입력 2019-06-19 07:00  | 수정 2019-06-19 07:18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내일 방북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하고, 다음 주 열릴 G20 기간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주요국 정상들의 외교전이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전화통화를 하고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정상회담을 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확대회담을 할 것이며, 양국 팀이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관세 폭탄을 주고받는 등 한층 격화된 양국 간 무역갈등의 해법을 찾는 걸 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지난 2월 하노이 핵 담판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문제도 교감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별도 성명에서 "두 정상이 지역 안보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혀 내일 방북하는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렇듯 한반도 주변 정상들은 앞으로 열흘 동안 연쇄 회담을 갖는 등 비핵화 협상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 주석은 내일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걸 시작으로 일주일 뒤인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미중, 한중 정상이 회담합니다.

G20 정상회의 직후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29일쯤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이어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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