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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감사인사 “이번 월드컵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전문)
입력 2019-06-18 17:57 
이강인 감사인사 사진=이강인 SNS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이강인 선수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18일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던 우리 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면서 원팀이 되면 어떤 상대라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희 u-20 대표팀, 그리고 모든 한국 국민 여러분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원팀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U20 월드컵에 임했던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그리고 폴란드에서 마지막까지 가족처럼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저희에게 큰 힘이 됐고, 그 힘으로 한 발짝 더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감독 및 대표, 코치 등 국가대표 팀을 위해 힘을 쓴 이들의 이름을 모두 부르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 16일 2019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경기 전반에서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결승전 직후 진행한 시상식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강인이 SNS에 올린 글 전문.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던 우리 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원팀이 되면 어떤 상대라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u-20 대표팀, 그리고 모든 한국 국민 여러분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원팀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그리고 폴란드에서 마지막까지 가족처럼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큰 힘이 됐고, 그 힘으로 한 발짝 더 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저희를 위해 정말 고생하신 코칭스태프님들!우리 제갈정용 감독님(정정용)!
처음으로 저를 대한민국 대표팀에 불러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우리 아재 코치님(공오균)과 디에고 코치님(인창수)! 팀의 분위기를 항상 좋게 만들어주시고, 감독님을 도와 저희의 실력을 향상시켜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3.우리 골키퍼 코치님(김대환)!
골키퍼 코치님이시지만 저희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챙겨주시고 형들을 최고의 골키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내 애착 인형 비디오 분석관님(임재훈)!
제가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는 거 아시죠? ㅋㅋㅋ
밤새우시면서까지 저희 플레이를 분석해주시고 항상 형처럼 진짜 편하게 대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주신 피지컬 코치님(오성환)! 코치님 덕분에 피지컬의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닥터 선생님들!(왕준호,김성진,성형호,조민우) 몸이 아플 때도 아프지 않을 때도 부모님의 마음으로 걱정해주시고 치료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신 선생님들(김동기,서효원,신정훈,곽동혁,박현성,탁두산,신동일,장진용) 그리고 시작은 같이 했지만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한 선생님들!(박성배,김필종,박지현,조지훈)
선생님들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저희를 위해 희생해 주시고 많이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저희 팀을 위해서 고생하신 거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코칭스태프님들께 감사합니다!
경기장 속에서도 밖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제가 진짜 사랑하는 형님들! 제가 진짜 힘든 시기에 옆에서 많이 응원해주고 자신감을 넣어줘서 큰 힘이 됐습니다! 저 때문에 형들이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진짜 조금 미안합니다!형들보다 2살 어린 제가 장난을 치고 까불어도 재미있게 받아주고, 한 번도 힘들다는 내색도 안 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형들이 없었다면 저는 절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준 (이광연, 박지민, 최민수, 황태현, 이상준, 이지솔, 김현우, 이재익, 김주성, 이규혁, 최준, 정호진, 김정민, 고재현, 박태준, 김세윤, 전세진, 오세훈, 조영욱, 엄원상) 형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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